명정이란 땅속에 묻을 때 시간이 흘러 누구의 관인지 알수있도록 표시을 해주는 물건입니다. 또한 장례행렬에 누구의 장례 행렬이다도 알려주지요.

옛 상여매던 시절,

가장 앞에서 방상시탈을 쓰고 큰칼을 휘두르며 장례행렬앞에 악귀를 쫒는 무서운 형상의 탈을 쓴 자가 칼춤을 추며 상여을 이끌었습니다. 그 뒤를 운불삽(운아)라고 하는 삽이 길을 터주고 이어서 만장과 상여가 따릅니다.

현재 매장을 하지 않는 이상 명정은 더이상 쓸모가 없는 옛것이 되어 버렸습니다.